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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Wee센터, 찾아가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마음 배달’ 운영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관내 학교 4곳을 찾아가 Wee센터 여름방학 프로그램 ‘마음배달’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심리적 회복과 자기 이해를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남 지역의 넓은 지리적 특성과 대중교통의 제한 등으로 인해 정서적 지원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획됐다. 방학 중 위기 학생의 정서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교 내 정서적 지지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Wee센터가 직접 교실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마음배달’은 초등학생 대상 ‘우린 이미 완벽해’, 중학생 대상 ‘협력의 즐거움’이라는 주제 아래 집단 상담과 힐링 체험이 통합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산초 현산남분교장, 어란진초, 황산중, 화산중 총 4개교에서 실시됐으며, 자기 표현·관계 형성·협력 활동 등을 통해 정서 회복과 또래관계 증진을 함께 도모했다.

 

학생들은 ‘동물로 나를 표현해 보기’, ‘나의 부족함 부수기’, ‘협력의 공 레이스’ 등 자아 탐색과 공동체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왁스 디오라마, 석고 방향제, 디퓨저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자신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감정을 정돈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서로 도와가며 활동하는 즐거움을 느꼈고, 협력하기 위해 친구를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함을 알게 됐다”며 “학교에서 이런 활동을 하니 색다르고 좋았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생은 “내가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랑 친구들 이야기 듣고 나도 이미 완벽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남교육지원청 이자영 교육장은 “찾아가는 프로그램은 교통 여건이 어려운 해남 지역에 꼭 필요한 방식”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방학 중에도 놓치지 않고 돌보는 Wee센터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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