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72% 찬성… 시설 개선·교육환경 재정비 등 남녀공학 전환 준비 본격화
목포여자중학교(교장 이동석)는 12월 15일(월), 2027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학교 개편 신청서를 목포교육지원청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1917년 개교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목포여중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학령인구 감소, 원도심 공동화에 대응하고 학생 성장 중심 교육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학생·학부모·교직원·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필요성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률 94%, 찬성률 72%로 다수의 학교 구성원이 전환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포여중 총동문회는 남녀공학 전환을 적극 지지하며 동의 명부 서명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찬성 여론 형성에 앞장섰다.
학교는 지난 12월 11일(목),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러한 의견을 종합 반영한 개편 신청서를 최종 제출했다. 승인이 확정될 경우, 남학생을 위한 화장실·탈의실 등 교육·생활 시설 개선, 생활지도 체계 보완, 교복 개편 검토, 학생자치 활성화 등 관련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석 교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목포여중이 이제 남녀공학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관내 초등학교 설문에서도 과반 이상이 찬성한 만큼, 교육지원청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2027학년도 3월 1일 남녀공학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