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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천년의 빛 영광” 다문화 뮤지컬 예술동아리 ‘락뮤’, 집중캠프 성료

다름을 넘어 어울림으로… 지역과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의 장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의 천년의 빛 영광, 다문화 뮤지컬 예술동아리 ‘락(樂)뮤(MU)’가 지난 7월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다문화교육센터 뮤지컬 전용연습장에서 ‘무박 3일 집중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였다.

 

‘다름을 넘어 함께, 무대를 넘어 역사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의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역사와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의 가치를 예술로 풀어낸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이번 캠프는 뮤지컬을 통한 헌법교육의 실천적 의미를 담아,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흐름을 몸으로 체득하고 공동체 시민으로서의 자각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올해로 11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예술동아리 락뮤는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연대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 12.3 탄핵 사태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민주주의 정신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을 완성도 있게 다듬고 무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팀과 밴드 팀이 함께 무대에 올라 라이브 연주와 연기를 동시에 선보이는 독창적인 구성은 ‘락뮤’만의 상징적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예술교육을 넘어, 학생들은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감의 장’을 함께 만들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락뮤의 졸업생 선배들이 직접 캠프장을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며 세대 간의 따뜻한 연대감을 보여주었고, 전남도의회 박원종 교육위원과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장의 격려 방문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교육의 의미를 더하며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3일간의 집중 연습 속에서도 학생들은 웃음과 열정을 잃지 않았으며, 공동의 목표 아래 다름을 이해하고 어울리는 소중한 경험과 배움의 시간을 쌓아갔다. 이 결실은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의 정기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락뮤 관계자는 “뮤지컬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의 벽을 허물어가는 과정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동아리를 넘어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하는 살아있는 배움의 현장”이라고 전했다.

 

오랜 전통의 락뮤는, 다문화 감수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키워가는 독창적인 활동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10년의 역사가 전국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에게도 알려져 문화예술교육 전문 웹진 아르떼 <365>에 소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는 영광 지역의 예술교육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이다.

 

이번 집중캠프는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경험한 시간으로, 영광 지역이 지향하는 ‘공생교육’과 ‘함께 만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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