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고등학교(교장 김주봉)는 5월 13일 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과 바이오 산업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가치인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실현을 목표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이공계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전라남도 화순은 국가 지정 백신산업 특구이자 국내 대표 바이오 특화단지로, 관련 산업이 급속히 성장 중이다. 이에 따라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화순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바이오 산업의 최전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학생들은 전남바이오진흥원이 보유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습실, 첨단 연구 기자재, 전문 실험실 등을 활용해 현장 중심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산업체 멘토링, 현장 실습, 진로 특강 등 다양한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이는 과학중점학교 운영과 연계되어 이공계 진학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봉 교장은 “이번 협약은 화순고가 단순히 지식 전달의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상생 교육공동체’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고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환경 개선’이라는 공교육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여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