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자치 내실화 위한 연합회간 협력체계 구축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이 7월 2일 무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무안·함평·영광 지역 학부모연합회 임원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연합회 연합 역량강화 연수 및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지역 간 학부모회 자치기반을 강화하고 학교교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연수는 무안, 함평, 영광 학부모연합회가 각자의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안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함평의 생활교육 중심 활동, 영광의 학교참여 정책 등 각 지역별 학부모자치 실천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각 지역 연합회가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고, 향후 공동으로 추진 가능한 연합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소통과 협력’을 키워드로 상호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남학부모연합회와의 연계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참석한 학부모 임원들은 “다른 지역의 활동 사례를 들으며 실천에 대한 동기를 얻었다”, “학부모 자치가 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훈 교육장은 “지역 학부모회가 함께 소통하고 연대하는 오늘의 자리가 학교교육 참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연합회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학부모자치가 교육자치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