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청암고 라이프케어과, 공교육의 힘으로 이룬 2년 연속 쾌거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순천청암고등학교(교장 오승철) 라이프케어과가 2025학년도 필기면제자 검정에서 응시자 전원 합격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하며,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히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의 힘을 증명했다.
이번 국가자격검정은 지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미용사(일반) 22명, 미용사(피부) 18명 등 총 40명의 학생이 응시하여 전원이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청암고 라이프케어과의 성과는 단순한 시험 합격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체계적인 NCS 기반 실습 교육, 현장 전문가와 협력한 수업, 그리고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집중 훈련과 모의시험 운영 등 모든 교육과정이 공교육의 범주 안에서 이뤄졌기에 더욱 빛난다.
특히, 교내 실습실을 국가검정시험장 수준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이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은 학생들의 긴장을 낮추고 실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라이프케어과 담당 교사는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끝까지 믿고, 사교육 없이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함께 준비했다”며 “이 성과는 단지 자격증을 넘어, 공교육의 희망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학부모들 역시 “외부 학원이나 사설 기관 없이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줘 고맙다”며 “이 학교를 선택한 것이 자녀의 미래에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천청암고등학교는 그동안 현장 맞춤형 진로교육을 꾸준히 실천하며 졸업 후 취업은 물론, 대학 진학과 창업까지 다양한 길을 안내해왔다.
이번 성과는 그간의 교육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며, 청암고만의 교육 노하우와 시스템이 뿌리내렸다는 상징적 결과다.
공교육의 저력은 ‘결과’로 증명된다. 사교육 없이도, 포기 없는 지도와 준비된 교육만으로도 학생은 성장하고, 학교는 감동을 만든다./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