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미해득 학생 위한 현장 맞춤형 지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7월 3일부터 1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중 한글 미해득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기초학력 컨설팅’을 운영하였다.

이번 컨설팅은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학년 학생들에 대해 학습적·정서적 측면에서의 종합적인 진단과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문해력 컨설턴트와 나주학습종합클리닉센터 관계자가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개별 학생에 대한 상담 및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특히 단순히 한글 해득 수준을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에 인지적·정서적 요인이 있는지를 함께 살피며,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학교와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컨설팅은 단기적인 수업 지원을 넘어, 학생의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밀착 지원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변정빈 교육장은 “학습부진은 단지 지식 전달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학생의 전인적인 발달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며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