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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 방문단, 고흥고화고등학교에서 초청

바탐방넷양고등학교 방문단을 고흥도화고에서 초청,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교육과 문화 이해 및 한국으로의 이민정착 방안 모색의 기회 제공

 

고흥도화고등학교(교장 이천호)는 지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등학교의 E-Friends팀을 한국에 초청하여 국제교육교류를 실시하였다.

 

캄보디아 바탐방 넷양고등학교와의 방문형 국제교육교류를 714일부터 19일까지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실시한 이후, 약 1개월후 넷양중고등학교의 음 크음 (Oeurm Khoeurm)교장 외 국제교류팀 7명을 고흥도화고에 초청하여 국제교육교류를 실시하였다. 금번 바탐방 넷양고의 한국방문초청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지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25일 넷양고 한국방문팀은 고흥도화고에 도착, E-Friends학생들과 교사들의 환영을 받으며 환영식장으로 이동하였다. 환영식에서 양교학생들의 인사에 이어 고흥도화고 이천호교장은 “멀리서 온 귀한 발걸음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기쁨과 영광이다.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나누며 앞으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캄보디아팀의 한국방문이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환영사를 하였고, 뒤이어 학교운영위원회 김선호위원장은 “한반도 남쪽 끝에 위치한 고흥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한국은 남북분단의 아픔이 있는데, 요즘 캄보디아가 태국과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그 아픔이 동감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지만 이번 교류행사 동안에는 슬픈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바탐방 넷양고 교장 Oeurm Khoeurm은 “현재 캄보디아는 국제적인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무겁고 어려운 마음으로 한국에 왔는데, 도착해서 지금까지 모두가 따뜻한 환영을 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마음의 위로가 되었다. 넷양고와 도화고가 함께 문화교류를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화고 방문팀이 7월에 캄보디아에 방문했을 때, 형제의 우애로 맞이하여 활동했었는데, 이번 교류를 통해 형제의 우애를 더 돈독하게 다지면 좋겠다”고 답사를 하였다.

 

이어서 고흥도화고 학생회장 서종석은 “그동안 Hello, E-Friends 프로그램을 위해 ZOOM이나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직접 만나니 너무 반갑다.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같이 웃고 어울리면 금방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머무는 동안 우리가 열심히 버디역할을 하면서 좋은 친구가 되겠다”라고 환영인사를 하였고, 넷양고 교류팀 리더인 Reaksmey는“도화고에 와서 우리의 모든 면을 변화시킨 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 영광이다. 도화고방문팀이 넷양고에 와서 프로그램을 할 때,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돌보기위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과 리더십을 가르쳐주었다. 서로의 언어장벽에 대한 어려움이 있음에도 새로운 우정과 가족같은 유대감을 갖게 하였다. MOU체결을 포함하여 국제교육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두 분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방문기간동안 한국에 대해 배움과 동시에 한국 친구들과 캄보디아의 문화, 학교생활방식, 캄보디아의 정신을 나누고 싶다”고 답사를 하였다.

 

양교 교장의 프로그램 참여증서 수여와 선물교환 시간에, 넷양고는 캄보디아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고흥도화고는 음크음교장에게 캄보디아에 돌아가면 캄보디아학생들이 한국어수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 17대를 선물하였다.

 

환영식 후, 도화고 기숙사와 식당이 있는 흥양관으로 E-Friends들의 안내로 이동, 저녁식사를 하고, E-Friends들과 함께 근처 슈퍼마켓에 가서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간식을 고르며 대화를 나누고, 한국문화가 곳곳에 소개되는 영화,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버디들과 함께 보며 서로의 어색함을 줄이는 시간을 가진 후. 넷양고 방문팀은 기숙사 1층에 준비된 숙소에서 한국에서의 첫 휴식을 하였다.

 

26일 한국에서의 2일차, 6시 50분 기상하여 7시에 버디들과 아침식사후 함께 등교하여 교실에서 아침조회를 경험하고, 전기과에서 전기이론과 실습 등 전기전자과 수업활동에 직접 참여를 하였다. 이어서 캄보디아 방문팀은 캄보디아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오후에 근처 도화초와 도화중을 방문하여 학생들의 학습환경과 활동 등을 참관하고, 고흥군청을 방문하여 고흥군 군수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넷양고교장과 학생들은 한국에서의 이민정착에 관련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면서 한국 도화면에서의 이민 및 정착방법에 대한 정보를 면밀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후 버디집을 방문하여 한국가정생활 모습을 보고, 낙조가 아름다운 해변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학교에 돌아와 버디들이 하는 야간활동에 참여하였다. 배드민턴과 풋살을 하면서 운동시간을 가진 후 두 번째 날 휴식을 하였다.

 

27일은 고흥도화고의 인성키움·나눔프로그램 예술체험활동에 함께 참여하였다. 1,2학년 학생들과 넷양고방문단이 함께 국제교류체험을 통한 문화적 감수성과 포용성을 증진시키고, 해양문화 및 산업현장체험으로 진로탐색의 기회를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4개의 섬을 5개의 다리로 연결한 고흥~여수 연륙교를 지나며 산업기술의 발전과 수려한 남해의 섬절경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고, 여수 아쿠라플라넷에서 친환경 아쿠아리움을 만들어낸 예술성과 해양생물과의 수중공연프로그램에 감탄하였다. 오후에 광양 POSCO 홍보관에서 철의 역사, 제철공정, 제품전시, 비전영상관에서 최첨단으로 구성된 내용을 관람한 후, 1800도의 제철과정을 직접 견학하였다. 학교에 돌아와 저녁식사후 문화감상실에서 탁구경기와 노래방기기로 노래를 부르며 휴식을 하고, 양국의 E-friends는 간식을 먹으며 3일간의 활동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양국학생들이 서로 겪은 문화차이를 얘기하고, 마지막 저녁시간을 가졌다.

 

28일 아침 양국의 E-friends는 교문에서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독서대제작 체험 후, 화엄사를 방문하였다. 오후 롯데타워에 방문하여 POSCO 철제품으로 만들었다는 123층 롯데타워 건물에 올라가서 석양과 야경을 보았다. 29일 삼육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방문, 경복궁와 광화문에서 역사문화를 체험 후 인천공항에서 국제교류 담당교사와 작별인사를 하며 4박 6일의 국제교육교류를 매듭지었다.

 

활동에 참여한 고흥도화고 E-friends 학생들은 “캄보디아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소통의 즐거움을 배웠고 처음은 낯설었지만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고 또한 음식, 문화와 같은 것들을 알려줄 수 있어 즐거웠다.”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공감대를 넓힐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흥도화고와 바탐방넷양고의 “Hello, E-Friends!”는 11월까지 온라인으로 한국어와 캄보디아어를 서로 배우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며 우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국제교육교류를 통하여“Hello, E-Friends!”참여학생들뿐만 아니라 고흥도화고 전교생이 양국학생들 간의 교류를 통해 유대강화 및 상호이해력을 증진의 기회를 가졌으며, 세계시민의식 및 지구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다문화의 다양성 이해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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