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대·과밀학교 돌봄 공백 해소, 여수형 학교 밖 돌봄 모델 주목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백도현)은 9월 15일부터 여수시 웅천동 지역에서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여수형 학교 밖 돌봄교실인 ‘다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웅천동은 과대·과밀학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교실 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웅천더힐 2단지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여수다봄교실’을 운영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아파트 단지 내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새로운 맞춤형 돌봄 모델을 마련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작은도서관 연계 ‘다봄교실’은 웅천지웰2차아파트의 ‘지웰2차 다봄교실’과 포레나 여수웅천 더테라스의 ‘더테라스 다봄교실’등 2개소에서 운영되며,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개소당 15~20명을 모집해 수용할 계획이다.
‘다봄교실’은 단순 돌봄을 넘어 작은도서관이 보유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습, 독서, 예술·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학부모는 돌봄 공백 해소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도현 교육장은 “다봄교실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여수형 돌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