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봉황고등학교(교장 김혜정)는 2025학년도 여름학기(7월)와 겨울학기(2026.1월)에 걸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개별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 및 추가 교육과정’을 대대적으로 운영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 사회, 자연과학, 공학, 예술을 아우르는 총 14개 과목이 개설되어, 방학 중에도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찬 학교 현장을 만들어냈다.
[여름학기: 대입 경쟁력을 높이는 교과 심화와 지역 연계]
여름방학 중 진행된 1학기 과정은 3학년 중심의 심화 과정과 지역 공공 기관과 연계한 수업이 돋보였다. 고급수학I, 고급생명과학, 실용통계 등 대입 수시 및 정시 대비를 위한 전문 교과를 배치하여 학생들의 학술적 역량을 높였으며, 나주 교육특구 과목인 ‘미디어 콘텐츠 일반’과 ‘공학일반’은 동신대학교 혁신캠퍼스와 연계하여 대학 수준의 실습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1학년 대상의 ‘인간과 심리’ 과정은 진로 탐색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겨울학기: 미래 역량을 키우는 융합 탐구와 글로벌 마인드]
겨울방학 중 진행된 2학기 과정은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 기술 및 언어·문화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인공지능수학, 창의공학설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공학적 사고력을 길렀으며, 방송콘텐츠제작, 중국어, 일본문화 등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글로벌 감각을 키웠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로드맵에 맞춰 학생부 기록을 차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되었다.
[실질적 진로 설계: 과목 선택이 곧 입시 전략]
봉황고는 단순히 과목 개설에 그치지 않고, 각 과정이 실제 대학 입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전문적인 지도를 병행했다. 특히 주요 대학이 자연계열 학생에게 요구하는 심화 탐구 과목(고급생명과학 등)과 인문·사회계열의 융합 역량(실용통계, 경제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학생들이 고등학교 1학년 시기부터 중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미래 교육 비전 공유]
이번 교육과정 운영은 교내 AI 융합실, 생명과학실, 컴퓨터실 등 최첨단 시설을 풀가동하고,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14개 과목 운영을 위해 학교의 모든 자원을 결집한 것은 공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혜정 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14가지 이상의 다채로운 색깔로 그려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과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공교육의 혁신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2025학년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단순한 수업의 연장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시킨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한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