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해소, 전남교육의 수준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겠다“
‘스마트교육청 설치’ ‘내집 앞 명문고 10개 육성‘ 등 동부권 공약도 발표
이정선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예비후보가 광주교육의 노하우를 통해 전남교육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교육의 상향 평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8일 순천KBS ‘시사초점 전남동부입니다’ 대담에서 전남지역 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들며,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지역소멸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가 전례 없이 통합 뒤 불과 3개월 만에 치러져 정책을 알릴 시간조차 많지 않다”며 “통합특별시 출범이 지역의 백년대계를 좌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남교육의 가장 큰 문제인 지역 교육격차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현실이 인구 소멸의 핵심 원인”이라며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작은 학교 문제 역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광주에서 검증된 진학 시스템을 비롯해 광주교육의 장점을 전남의 풍부한 교육 자원과 결합시켜 공교육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교육의 핵심 목표를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규정하고 ”광주의 진학 시스템과 전남의 미래 교육 자원을 결합해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교육 환경을 호남권에 구축하고, 아이들의 꿈이 지역의 한계에 묶이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격차 해소 방안으로는 지역 맞춤형 교육을 제시했다.
순천의 RE100, 여수의 항만, 나주의 에너지처럼 시·군별 전략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명문고를 육성하고, AI 튜터와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전역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는 예산과 우수 교원을 우선 배치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 바꾸겠다는 구상도 내놓으며 동부권 공약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동부권 스마트교육청 설치는 조직을 늘리려는 게 아니라 실질적 권한 분산이 목적“이라며 ”무안까지 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행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ICT를 활용한 데이터 중심 행정으로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내 집 앞 명문고 10개’는 서열화가 아니라 AI·예술·에너지·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학교를 뜻한다”며 “모든 학교가 각기 다른 명문이 되는 다양성 교육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순천 신대·선월지구의 고교 과밀과 원거리 통학 문제는 광주 광산구 사례를 참고해 학교 신설과 유연한 학구 운영으로 풀 수 있다고 했다.
통합 이후 쟁점인 공동학군제에 대해서는 교육 여건이 시급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범 운영하되, 광주 학생의 전남 진학도 열어 일방적 쏠림이 아닌 쌍방향 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 1000 드림 펀드’는 소모성 복지가 아니라 자립을 위한 성장 자산이라며, 지자체 협력 기금과 통합 인센티브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교육재정과 관련한 불필요한 전시 행정 폐지와 함께 실력 향상과 학교 안전에 예산 집중, 강제 전보가 아닌 본인 동의와 생활권 보장을 원칙으로 하는 인사 등을 약속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교육 전문성과 현장 경험, 행정 실행력을 들었다.
학부·석사·박사 과정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기간제교사와 광주교대 교수를 거쳐 총장으로 교육정책을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광주시교육감으로 지난 4년간 전국에서 참고할 성과를 냈다며, 2024~2026년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S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의 정교한 진학 시스템과 전남의 풍부한 미래 교육 자원을 결합해 수도권 부럽지 않은 교육 환경을 호남권 전체에 구축하겠다”며 “교육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젊은 세대가 머물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