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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중점 광양백운고등학교, 대덕연구특구과학연구소 탐방

양자기술·지질학·핵융합까지, 살아있는 과학과의 만남

 

과학중점학교 광양백운고등학교(교장 이원행)는 2025년 5월 15일(목), 1, 2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주요 연구기관을 탐방하는 ‘과학연구소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최첨단 과학기술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적 소양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넓히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지질박물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국내 핵심 과학기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는 측정 단위의 역사와 진화, 양자 기술의 원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후, 연구원의 역사관과 양자컴퓨터 실제 크기 모형 등을 직접 관람하며 정밀 측정과 미래 기술의 기반이 되는 표준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지질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주요 지질 명소와 다양한 암석·광물, 고생대부터 중생대까지의 화석 자료들을 관람하며 지구의 역사에 대해 생생하게 체험했다.

 

지질의 형성과정, 판 구조론, 퇴적 작용 등의 지구과학 개념을 실제 전시물을 통해 학습할 수 있었으며, 특히 실물 공룡 화석과 지질 지형의 입체 모형은 학생들의 높은 흥미를 이끌었다.

 

이번 관람은 학생들이 지구과학적 기초 소양을 쌓고, 지질학이 자원, 환경, 재해 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진행된 핵융합 기술 강연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당 기관의 박사 연구원이 1시간 동안 핵융합의 기본 원리와 핵분열과의 차이점, 미래 에너지원으로서의 안정성과 친환경성, 그리고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ITER(국제 열핵융합 실험로) 사업의 의미와 진척 상황에 대해 심도 깊게 설명해 주었다.

 

학생들은 이론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으며, 실제 핵융합 실험 장치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미래 에너지를 위한 기술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핵융합이 단순한 과학적 개념을 넘어 인류의 에너지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체감하며, 과학자로서의 진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실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험장비를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과학자로서의 꿈을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형 과학중점학교인 광양백운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진로 연계 체험학습을 통해 창의적 진로설계 능력과 과학적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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