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스퀘어 야외무대서 두 번째 K-컬처 버스킹 성료
국악・밴드・댄스・트로트까지 다채로운 무대에 시민들 큰 호응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9월 3일(수) LF스퀘어 야외무대에서 ‘광양교육지원청 K-컬처 버스킹’ 두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6월 버스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청소년들이 다시 모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예술 한마당을 펼치며, 광양의 가을 밤을 풍성하게 수놓았다.
이번 무대는 국악 공연으로 시작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졌다. 광양덕례초 학생 6명은 바이올린 합주로 ‘인생의 회전목마’, ‘미뉴에트 제3번’ 등을 연주하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광양마동초 방송댄스부는 ‘클락션’에 맞춰 경쾌한 댄스로 무대를 달궜다. 광양제철남초 밴드팀은 ‘오르트구름’을 연주하며 청소년다운 에너지를 보여줬고, 진상중 밴드팀은 ‘고백’과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광양제철초 학생 12명은 ‘레블하트’에 맞춰 단체 댄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특별 무대로 광양중앙초 최도현 학생이 ‘돌팔매’, ‘이야’를 열창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광양중앙초 댄스팀은 ‘Drop Top’ 리듬에 맞춰 무대를 이어갔으며, 광양제철중 학생들은 리믹스 댄스와 밴드 무대로 ‘사랑하게 될 거야’, ‘너에게 닿기를’, ‘챠우챠우’를 연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 사회는 국악인 이원표 씨가 맡아 공연 전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었으며, 특유의 재치와 음악적 감각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흥겹게 만들었다.
김여선 교육장은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광양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광양시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LF스퀘어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진행됐다.
K-컬처 버스킹은 ‘광양 청소년들,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행사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생 주도형 예술교육과 진로 탐색 활동을 융합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음 공연은 오는 9월 23일에 마동유원지 음악분수무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