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향교에서 상읍례와 전통예절 체험을 통해 배우는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의 가치
금성중학교(교장 이수인) 1학년 학생들은 2025년 10월 31일(금), 나주향교를 방문해 전통문화와 인성교육을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 밖 인성 교육을 통해 성실, 존중, 배려, 책임감, 협동심 등의 핵심가치를 함양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 긍정적 관계 형성 능력을 기르며, 직업 세계에서 요구되는 인성과 태도를 탐색하고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나주 향교의 역사와 배향 인물을 배우고, 상읍례 등 전통 예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교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향교 곳곳을 둘러본 학생들은 조선 시대 선비들의 생활과 교육 방식, 그리고 유교 예절의 의미를 이해했다. 특히 절하는 법, 인사 예절, 자리 배치 등 기본적인 예절을 직접 실습하면서, 예절이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조별 활동을 통한 협동과 공동체 경험이었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주어진 미션을 함께 해결하며 서로의 의견을 듣고 협력하는 법을 배웠다. 그 과정에서 다른 생각과 방식도 함께 어울릴 수 있음을 깨닫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태도를 익혔다. 또한 활동 중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배려하며 협동심을 발휘함으로써, 친구들과의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는 경험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예를 갖추어 인사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점점 재미있어졌다”며 “예절이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조별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서로 도우며 협력하는 경험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 학교생활에서도 이번에 배운 예절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 진로부장(주○○)은“학생들이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상읍례와 전통 예절 체험에 점차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넘어,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몸소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앞으로도 이번 체험을 기억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수인 교장은 이번 인성캠프에 대해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예절과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규칙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 속에서 책임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직접 느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생활은 물론 사회에서도 올바른 인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성캠프는 금성중학교가 추구하는 ‘배움과 인성의 균형’이라는 교육 철학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학생들은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장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인성교육의 가치를 직접 느꼈다.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학교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필요한 인성과 협력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