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방학 없이 이어진 훈련, 자동차페인팅 대표로 결실 맺어
순천공업고등학교(교장 고재성)은 자동차과 55회 졸업생 이건 학생이 ‘2026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자동차페인팅 종목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자동차페인팅 분야의 최고 기능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평가로,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7월 1일부터 5일까지 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 자동차페인팅실에서 진행됐다. 이건 학생은 정밀한 도장 기술과 창의적 감각을 고르게 평가받으며 전국 참가자들 가운데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대표 자리를 확정했다.
이건 학생은 순천공고 재학 당시부터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하며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자동차페인팅 분야 전문가인 김국상 도장명장님과 김승필 지도강사의 세심한 코칭 아래 매일 밤늦게까지 훈련을 이어가고, 주말과 방학도 반납한 채 연습에 전념해 온 과정은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 됐다.
자동차페인팅 분야는 정밀한 색상 조율, 표면 처리 기술, 마감 품질 등이 중요한 종목으로, 이건 학생은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감각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발전 기간 동안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한된 시간 내 완성도를 유지하는 능력과 집중력도 탁월하게 입증했다.
이건 학생은 앞으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본선을 대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관의 국가대표 강화 훈련에 참여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기술지도를 통해 완성도 높은 실력을 갖춘 세계 수준의 기술인재로 거듭날 예정이다.
김민웅 순천공고 지도교사는 “전공심화동아리(기능반) 졸업생들이 학교를 찾아와 후배의 기술 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는 전통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