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자동차·전기·화공·토목·건축 등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순천공업고등학교(교장 고재성)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특성화고의 다양한 학과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체험학습은 중학생들에게 특성화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미래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또한 자유학기제와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 설계 교육과 연계해 학생 스스로 진학과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순천공업고는 기계과, 자동차과, 전기과, 화공과, 토목과, 건축과 등 6개 학과가 참여해 학과별 실습실 견학과 다양한 실습 체험을 진행했다. 기계과는 CAD, 용접, 선반, 밀링 실습을 체험할 수 있었고, 자동차과는 지게차 및 전기자동차 운전 체험과 기능영재반 실습을 경험하게 했다. 전기과는 PLC와 아두이노 프로젝트 작품을 시연했으며, 화공과는 염료를 활용한 합성 섬유 염색 기법을 선보였다. 토목과는 건설장비 3D 시뮬레이터와 드론 측량을 제공했고, 건축과는 실내디자인과 목공 실습을 포함한 다양한 실습실을 소개했다.
참여 학생들은 희망 학과를 선택해 1지망과 2지망으로 나눠 각각 30분간 체험을 진행했다. 실습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교사와 자유롭게 소통하고, 준비된 간식을 나누며 체험을 마무리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안전교육을 바탕으로 운영됐으며, 참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실습실 내 지도 교사가 전 과정을 함께했다.
순천공업고는 이번 학과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학교 홍보 차원을 넘어, 스스로 고등학교 선택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특성화고와 중학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고,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재성 교장은 “중학생들이 다양한 학과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아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