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문초 늘봄학교, 섬진강 생태 탐구스쿨 협의 간담회 열려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2025년 5월 21일(수) 오후 3시, 구례군 간전면사무소에서 간문초등학교, 간전면 행정기관, 지역 마을 대표와 함께 ‘섬진강 자연생태계 탐구스쿨’ 운영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구례교육지원청의 지역연계 늘봄학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간문초등학교 섬진강 생태 탐구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어촌유학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제성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장 ▲최강희 간문초등학교 교장 ▲황미경 간전면장 ▲김병국 수달마을 이장이 참석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간문초등학교가 운영 중인 ‘섬진강 자연생태계 탐구스쿨’의 교육적 취지와 세부 계획이 공유되었다. 학생들이 섬진강 일대에서 수달과 다양한 생물군을 관찰하고 생태지도를 직접 제작하는 체험 중심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지역사회의 협조와 참여가 요청되었으며, 향후 농산어촌유학의 확대와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김병국 수달마을 이장은 “간전면이 생태 마을로 지정되길 바란다”며 “마을에서도 아이들의 생태 체험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고, 황미경 간전면장은 “학교는 마을의 중심이자 희망이다.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된다”며 “지속 가능하고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강희 간문초 교장은 “지역민, 학교운영위원회, 동문, 간전면과 긴밀히 소통하며 농산어촌유학생이 많이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겠다”며 “교감 선생님이 함께 근무할 수 있는 40명 규모의 작지만 강한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제성 교육장은 “자연이 교실이 되고, 마을이 교사가 되는 교육이 곧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며 “오늘 간전면을 시작으로 구례 전 읍‧면사무소를 순회하며 교육청이 직접 찾아가는 ‘구례 교육 홍보 투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생태교육을 통해 농산어촌유학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간문초등학교의 생태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촌학교의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사람 속에서 배우고 자연 속에서 자라는 구례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