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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중학교・고등학교 제17호 프로바둑기사 양계봉

양계봉의 바둑, 이제 ‘계봉박두’

 

한국바둑중학교(교장 김길곤) 3학년 양계봉(15) 학생이 제26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프로 입단에 성공하였다.

 

1월 17일 예선을 시작으로 23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6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양계봉 학생이 한국바둑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찬규 학생에게 드라마 같은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입단의 관문을 통과하였다.

 

2006년 이후 출생한 지역연구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입단대회는 총 18명의 선수가 출전해 7일간 치열한 열전을 펼쳤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명은 두 번의 더블일리미네이션과 최종 4인 토너먼트를 벌였고, 최종 승리를 거둔 양계봉 학생이 입단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계봉 학생은 입단 직후 “이번 입단대회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한 판 한 판 열심히 최선을 다해 두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늘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부모님과 한국바둑중학교 선생님들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나만의 바둑을 두는 훌륭한 프로바둑기사가 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바둑중학교 운동부 지도자 민상연 5단은 “계봉이는 누구보다 바둑에 진심이고 항상 바둑 한 우물만 파는 친구이다. AI 수법에 의존하지 않고 이전 시대의 기보로 공부하면서 자신의 바둑을 완성하는 모습이 독특하지만 제대로 바둑을 구사할 줄 아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입단 소감에서 밝힌 대로 프로가 되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계봉이만의 바둑을 두는 훌륭한 프로바둑기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번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는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가 본선 16강에 12명, 8강에 6명, 4강에 4명이 진출하여 초강세를 보였다. 이는 전남교육청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전국 바둑대회에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바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훈련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바둑중학교를 졸업하고 3월에 한국바둑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양계봉 학생은 제주에서 태어나 8살부터 바둑에 입문하였다. 한국바둑중학교에 입학하여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었고, 학교 운동부 지도자인 민상연 5단의 체계적이고 철저한 지도 속에서 기량을 만개해 입단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

 

양계봉 학생의 입단으로 한국바둑중‧고등학교에서 배출한 프로기사는 총 17명이 되었다./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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