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력과 표현력 함께 길러요

해남서초등학교(교장 송향라)는 지난 6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책으로 여는 스피치 행사’를 성황리에 운영하였다.

해남서초등학교는 매년 다양한 독후활동 행사를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독서인문교육 연구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독서력은 물론 인문학적 소양과 표현력을 효과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기존 독후활동에 스피치 요소를 결합한 ‘책으로 여는 스피치 행사’를 새롭게 기획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년별 수준에 맞춰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 전교생이 참여하였다. 1~3학년은 ‘독후감상화’ 부문에 참여하여 책을 읽은 뒤 그린 감상화를 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였고, 4~6학년은 ‘독후감’ 부문에 참여하여 직접 쓴 감상문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반별로 발표 활동을 마친 후에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학생들은 학년별 발표회에서 같은 학년 친구들 앞에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때는 떨렸지만, 내가 읽은 책을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친구들이 소개한 책을 도서관에서 함께 빌려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남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생각을 말로 글과 표현하며 인문학적 소양과 자기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독서인문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