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의 재산이 나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교육감은 이렇다할 특이사항없이 6만원 증가한 반면 전남교육감은 선거비용 전액 보전 등에 힘 입어 3억원대 증가세를 보였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올해 신고한 재산은 6억993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만원 증가했다.
배우자 명의로 돼 있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단독주택(대지 66㎡, 건물 39.9㎡)을 3억4500만원(실거래가)에 처분한 뒤 전액 정기적금으로 예치해 건물 재산은 줄어든 반면 예금은 그만큼 늘었다.
광주 북구 운암동 아파트(122㎡)는 종전 가액(2억3400만원)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차량 3대를 소유하고 있고, 장녀가 2012년식 중고 K3 승용차를 670만원에 새로 구입했다.
장 교육감의 전체 재산 65%는 예금이다. 본인 1억9224만원, 배우자 2억2461만원, 장녀 3367만원 등 모두 4억5053만원에 이른다.
채무는 그동안 배우자 앞으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건물 임대보증금 800만원이 있었으나, 건물 매도와 함께 보증금도 모두 반환해 채무는 100% 탕감됐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신고한 재산총액은 1억638만원으로, 종전 마이너스 2억4007만원보다 3억4645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6·13지방선거 출마로 수억원의 빚을 떠안았으나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으면서 채무액이 종전 4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3억5000만원이나 감소한 것이 재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장 교육감 역시 주된 재산은 예금이다. 근로소득과 주식 매각 등으로 종전 1억3261만원이던 예금액이 1억9043만원으로 5782만원 증가했다. 본인 명의가 1억3742만원, 배우자 5198만원, 모친 명의로 102만원 등이다.
500만원에 달하던 순천 조례동 소형 아파트 전세(임차)권은 관사로 이전하면서 자연스레 상실됐다.
유가증권은 2개 상장사에 6300여주 보유하고 있었으나 4차례에 걸친 매도와 매수를 통해 현재는 1개 상장사 500주, 시가 1595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