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올해 한글 교육시간 확대를 앞두고 한글책임교육을 위한 본격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3월 신학기부터 초등 저학년 한글교육 시간을 기존 27시간에서 68시간으로 두 배 이상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 입학 전 사교육을 통한 한글교육의 부담을 덜고 한글모음과 자음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25, 26일 ‘초등 1학년 담임교사 한글책임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광주시학교시설지원단 주관으로 시작했다. 전체 1학년 담임 700여 명이 참여하며, 한글읽기와 쓰기지도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 교사들은 한글교육 지도 사례발표를 통해 한글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광주교육청은 또 학교에서 효과적으로 한글을 교육하고 교사연수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똑똑 글자놀이’라는 초등 한글책임교육 보조자료를 학생용과 교사용으로 나눠서 자체 개발했다.
25일 초등 1학년 담임교사 연수에서도 시교육청 ‘한글교육 보조자료’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국어과 한글교육 지도’ 안내를 위한 자료로 활용됐다.
박철영 장학관은 “이번 한글책임교육 연수 뿐 아니라 앞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현장맞춤형 연수’, ‘한글책임교육 직무연수’ 등을 통해 초등 1학년 담임교사의 한글지도 역량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학교에서의 한글책임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한글교육은 1학년 때 62시간, 2학년 때 6시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