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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감 선거 과열양상…후보간 비방·고발

 

6·13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선거가 과열되면서 후보간 비방과 고발 등 혼탁양상을 띄고 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31일 “이정선 후보가 흑색선전과 근거 없는 비방을 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시선관위에 고발했다.

 

장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 30일 후원금 모집과 관련해 ‘장 후보가 광주교육에 투자하라며 후원금을 모집하면서 익명 후원과 명단 비공개를 언급한 것은 창피한 일이다’고 흑색선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후보는 “정치자금법은 후원인이 1회 10만원 이하, 연간 120만원 이하의 후원금을 익명으로 기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광주선관위 권유에 따라 이를 안내했을 뿐인데 이 후보가 근거 없는 비방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 후보는 ‘(장 후보가)후원금을 익명으로 받고 명단을 비공개로 한 것은 언어도단이며, 촌지를 없애겠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촌지를 받겠다는 것으로 들린다’며 평생 청렴하게 살아온 장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현직 교육감으로서 도전자 입장인 상대 후보들을 배려해 근거 없는 비방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 후보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최영태 후보는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정선 후보가 철지난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최 후보는 “지난 29일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장휘국 후보가 2014년 선거 당시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회사에 선거기획을 의뢰하고, 이번에도 민중당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 후보가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과 정신을 가져야 할 교육자로서 본분을 내던지고 오로지 선거에 승리하기 위한 얄팍한 술수를 부리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후보는 “박근혜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적폐였다”며 “정당에 대한 평가는 온전히 시민들의 몫이기 때문에 이 후보는 어떤 생각으로 이 시점에서 색깔론을 펼치는지 명확히 밝히고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특정 정당, 특정 정치세력과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질문에 최 후보가 색깔론에 광주정신까지 들먹이며 정치공세화하고 심지어 가짜뉴스까지 만드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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