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의 높은 만족도 속에 기초학력에 기여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학생·학부모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기초학력전담교사제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전체 초등학교 154교 중 85개교(55.2%)에 78명의 기초학력전담교사를 배치했다. 이는 전년 68명 대비 10명(15%)이 증가한 숫자이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민선 4기 교육감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학생·학부모, 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97.2%가 효과가 있다고 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가진 사업이다. 현재 ▲동·서부교육지원청 파견교사 8명 ▲학교 내 전담교사 30명 ▲학교 채용 기초학력전담강사 40명 등 3가지 유형 총 78명이 활동 중이다.
학교 내 전담교사는 기초학력과 관련된 ‘예방-진단-지도-관리’ 관련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저학년 기초학력 지원학생에게 문해와 수리를 집중 교육하며 담임교사와 협력을 통해 학생 발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담당한다.
또 전담교사가 소속된 30개 학교는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로 지정돼 예산 지원과 관련 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컨설팅과 네트워크를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3개 학교에서는 기초학력전담강사 40명이 채용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담임교사와 협력 수업을 진행하거나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기초학력전담교사로 활동 중인 용주초등학교 문범식 교사는 “학교에서 기초학력전담교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동료들과 소통하며 지도를 위해 전문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초학력전담교사는 기초학력 업무 지원과 학습결손 해소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기초학력전담교사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