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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취학 아동 2명 첫 확진…총 5명 늘어 누적 115명

광주에서 미취학 아동 2명이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양오피스텔 발 감염으로, 지역 110번째 감염자인 70대 할머니와 접촉한 외손주들이다.

아동 2명과 함께 한울요양원 2명, 일곡중앙교회 1명 등 확진자 5명 추가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수탁기관 검사 결과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11번부터 115번으로 분류됐다. 이중 113번(남)과 114번(여)은 광주 동구 다솜어린이집에 다니는 남매로, 지역 미취학 아동 중 첫 확진 사례다.

113·114번은 지난 3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매는 할머니인 110번 확진자(70대 여성)와 접촉했고, 무증상 상태서 감염됐다. 110번은 금양오피스텔 발 감염자인 71번과 접촉했다.

시 보건·방역당국은 어린이집 시설을 폐쇄하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남매 원아의 확진 사실을 공지했다.

6일 오전 9시부터 동구청에서 자동차 이동형 선별 진료소를 운영, 남매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이들을 모두 검사한다.

111번(80대 여성)·112번(90대 여성)은 한울요양원에서 72·77번과 접촉해 무증상 상태서 감염됐다. 115번(30대 여성)은 일곡중앙교회에서 93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옮겨 치료할 예정이다. 또 이동 경로와 접촉자 수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9일 동안 광주에서 확진자 82명이 나왔다.

감염 경로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30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15명 ▲일곡중앙교회 15명 ▲아가페실퍼센터·한울요양원 각 7명 ▲광륵사 6명 ▲해외 유입 2명이다.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모두 방문 판매업 관련 모임이 이뤄진 금양오피스텔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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