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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차이나센터 개소…추 중국대사 “한-중 관계 기대”

 

광주시의 ‘차이나 프렌들리'(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차이나센터가 지난달 21일 개소했다.

주한 중국대사는 광주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대사와 시장은 양국 관계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가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마련한 ‘광주 차이나센터’가 이날 오전 호남대 공자아카데미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당초 사직도서관에 ‘차이니스코너’를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33㎡로 협소한 데다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장소를 호남대 공자아카데미로 옮기고 공간도 330㎡로 10배 늘렸다. 

 

한국인들에게는 중국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어, 태극권, 서예, 전통요리, 전통악기 교육, 비즈니스 컨설팅, 무역아카데미 등을 제공하고 중국인에게는 한국을 소개하고 관광안내를 위한 콜센터 기능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주체는 광주시이고, 전용공간 제공과 인력지원은 호남대에서, 중국 관련 자료 제공과 프로그램 운영은 중국 총영사관에서 각각 맡는다.   

 

개소식에 앞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 관계 발전은 물론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 줘 감사하다”며 윤 시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추 대사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중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양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중국 관련 서적 1000권을 기증했고, 다양한 우호 프로그램 마련 등 대사관과 총영사관 차원의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도 함께 피력했다. 내년에 차이나센터를 중심으로 한국대표단을 구성해 중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윤 시장은 “차이나센터는 공간으로만 따지면 ‘리틀 차이나'(작은 중국)로 볼 수 있지만, 의미만은 ‘그레이트 차이나'(큰 중국)”라며 “센터가 한국과 중국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이나센터는 개소를 기념해 21∼26일 한·중 국제도자교류전을 열 예정이다. 

 

한편 광주에는 현재 중국계 6793명, 한국계(조선족 등) 3838명 등 1만 여명의 중국 국적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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