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11개 특성화고가 2018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5개 학교가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고 11곳의 전체 모집 정원 2730명에 2623명이 지원해 평균 0.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5개 학교가 미달됐으며 지난해 평균 경쟁률 1.16대 1보다 하락했다. 

내년도에는 고입 학생수가 지난해에 비해 2000여 명 줄어들고 지역 산업 여건이 어려운 점이 미달사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들의 지원 현황을 보면 혁신도시와 연계한 지역 전략산업인 에너지와 기계가공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일부 미달 학교와 학과는 광주형 일자리에 맞는 인력양성 유형으로의 재구조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광주여상과 전남여상 등 광주지역 특성화고는 국가직 9급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기업 등에 174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성화고 최종 합격자는 오는 27일에 발표했고, 일부 미달학교의 추가모집은 12월4일부터 6일까지 학교별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