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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특성화고 신입생 유치 막막…길거리 홍보

 

전남지역 특성화고와 일반고가 학령인구 감소, 대도시 진학 등으로 신입생 수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전남지역 고교 신입생 정원은 768개 학급, 1만9154명이지만 중학교 3학년 졸업 예정자는 1만6770명에 불과해 2384명이 부족하다. 

 

2017학년에도 사정은 비슷해 고교 신입생 정원은 785학급, 2만1191명이었으나 중학교 졸업 예정자는 1만9321명으로 1870명이 부족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고교 신입생 미충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 3 졸업 예정 학생 수는 2019학년도 1만6483명, 2020학년도 1만5865명, 2021학년도 1만4539명이다. 

 

특히 전남지역은 광주 등 대도시 고교에 진학을 하는 사례가 많아 특성화고의 신입생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해남공고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인근 중학교와 해남읍 일원에서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해남공고는 강진, 완도, 나주 등 30개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남공고는 내년 신입생 정원이 240명이지만 60명 가량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남공고 관계자는 “대도시인 광주지역은 특성화고 진학률이 높지만 농어촌인 전남지역은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아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부모가 많다”며 “학령인구 감소까지 겹쳐 신입생 충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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