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 학교지원센터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담양 관내 4개 중․고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극으로 만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기존 지식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형식으로 운영했다. 심리극 프로그램은 학교 특성을 고려한 학교폭력 상황을 재현한 후 그 속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야 하는지를 경험적으로 체화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심리극에 참여하면서 힘들어하는 친구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이었고, 직접 심리극에 참여해 보니 갈등 상황에 더 몰입하게 됐습니다.’, ‘피해 학생의 모습에 과몰입하게 돼 매우 속상하고 슬펐습니다.’, ‘심리극을 통해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등 다양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숙 교육장은 “심리극을 통해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학교폭력 상황에 함께 대처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담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유형별 예방 교육 및 다양한 형태의 예방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므로 학교에서도 학교폭력 예방에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