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모여 운동장에 캠핑장을 만들어 하나되고 소통하는 즐거움의 시간
2024년 5월 10일, 벌교고등학교에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특별한 1박 2일 캠핑, ‘통통캠핑’이 개최되었다. ‘통통’은 서로 통한다는 의미로, 이번 캠핑의 목적은 학교 공동체가 하나가 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었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캠핑 첫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교정에 설치된 텐트와 다양한 야외 시설들을 둘러보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저녁이 되자,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고, 이어서 학부모님들의 장기자랑 시간이 마련되었다. 학부모님들은 노래, 춤, 연주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학부모님들의 유쾌한 무대는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밤이 깊어가면서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더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원래 계획되었던 캠프파이어는 화재 위험으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지만, 대신 모두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둘러앉았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고민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시간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 간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졌다.
둘째 날 아침, 참가자들은 함께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전날의 추억을 되새겼다. 마지막 아침 식사를 나누며 참가자들은 이번 캠핑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서 더 많은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
박○동 교감은 “통통캠핑은 학교 공동체가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 또한 이번 캠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학년 강○호 학생은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선생님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자녀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 통통캠핑은 벌교고등학교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학교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