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을 위해 개최하는 ‘맥주축제’에 기관, 단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 기간에 맞춰 오는 7월11일부터 20일까지, 8월9일부터 18일까지 ‘2019 Beer Fest Gwangju’를 센터 안팎에서 개최한다.
센터 야외광장과 열린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맥주축제는 당초 수영대회 붐업과 대회기간 광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추진했지만 축제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단체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은 ‘회식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축제에 참여키로 했으며, 사전 신청인원에 한해 첫주문시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참가를 신청한 광주의 한 대학 교직원은 “그동안 삼겹살회식에 지겨워하는 직원이 많았는데 광주에도 젊고 참신한 느낌의 맥주축제가 생겨 회식장소로 결정했다”며 “지역 업체를 위해 회식지원 프로그램까지 있어 1석2조”라고 말했다.
수영대회 선수단과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수영대회 관련 해외단체 인솔자를 통해 축제 이용시간과 행사장 위치 등 구체적인 축제내용을 문의하는 전화도 늘고 있다.
수영대회 관련 해외단체 인솔자는 “광주가 낮시간보다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아이콘이 없어 아쉬웠는데 맥주축제 소식을 듣고 관광일정에 포함시켰다”며 “축제장의 다양한 푸드트럭을 통해 ‘치맥’을 포함 한국의 길거리음식도 맛 볼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정종태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메가이벤트에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한 맥주축제에 이렇게까지 큰 관심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향후 ‘Beer Fest Gwangju’를 광주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