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중학교(교장 황경하)는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낭송회를 진행했다. 이번 독서낭송회는 용정중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책으로 선정한 ‘순례주택(유은실)’을 바탕으로 했다.
먼저 학급에서 4가지 주제로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생각을 나누고, 체육관에 모여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함께 나눴던 주제 중 ‘순례씨가 말하는 어른의 의미에 동의하시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어른은 어떤 사람인가요?’가 있었다. 이에 대해 3학년 박건우 학생은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사람입니다”라며 생각을 말했다. 2학년 문성현 학생은 “자신이 해야 할 것을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의견을 발표했다. 1학년 학부모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용정중학교는 앞으로 이번 독서낭송회같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소통하며 서로의 의견을 지지하는 인성 중심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