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학교지원 업무를 담당할 창의력과 혁신마인드를 갖춘 역량있는 교육전문직 47명을 선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치원과 초등 19명, 중등 28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교육패러다임의 변화 요구에 부응하고 혁신 전남교육 정책수행을 위해 일반(교사, 교장·교감), 지역(해남, 완도, 진도), 전문(학교혁신 등) 전형으로 구분해 전형을 진행키로 했다.
특정 지역의 잦은 인사 이동과 지역 교육공동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장학사 전형, 학교 혁신 업무를 지원할 3년 임기제 장학사 전형,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 장학사 전형을 도입했다.
지역장학사 전형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수행 능력을 가진 사람을 선발키 위해 인사 이동이 잦은 해남, 완도, 진도 지역으로 한정해 해당 지역 근무 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임기제 장학사는 혁신 업무의 전문역량을 갖춘 교사를 선발한 뒤 임기 3년이 지난 다음 임용 직전 직위인 교사로 복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육정책의 문제점 진단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기획능력과 문제해결력 평가, 토의·토론을 통한 직무수행역량 평가, 인성과 교육활동 역량평가 등 단계별 전형을 통해 창의력과 혁신마인드를 갖춘 교육전문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1차 전형의 평판도조사에서는 동료 교직원들에 대한 모바일 설문결과 과락 기준을 당초 70%에서 80%로 강화해 학생교육에 최선을 다하면서 동료들로부터도 인정받는 교원이 선발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전문직 선발은 다양한 분야의 전형을 도입해 학교 교육활동에 열정있는 교원들이 정책 수행의 기회를 갖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