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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들, 독일 에너지 자립마을에서 ‘자연과의 공존’ 모색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캠프단 펠트하임견학 · 손기정 코스 달리기

 

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캠프단이 일정 6일 차를 맞은 지난 7월 22일(토) 에너지자립 마을 ‘펠트하임’을 방문해 자연과의 공존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7월 17일(월)부터 27일(목)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독일·벨기에·프랑스 3개국을 탐방하고 있는 ‘2023전남민주시민토론학교’ 학생들은 독일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펠트하임’ 재생에너지 시설을 돌아보고, 미래 직업 탐구 활동을 펼쳤다.

 

펠트하임은 지난 2010년 일찌감치 세계 최초 전력·난방 재생에너지를 100% 자급하고 있어, 기후 위기 시대 친환경 자급 마을의 선진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캠프단은 펠트하임에 설치된 55개의 풍력발전 터빈과 1만여 개 태양광 모듈로 구성된 태양광 발전 단지를 견학하고, 바람과 태양이 어떻게 재생에너지로 생산돼 공급되는지 전 과정을 지켜봤다.

 

김어은 장성고등학교 학생은 “주민 겨우 130명이 사는 한적한 시골 마을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에너지 자립마을이라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온난화 등 기후적 문제가 심각한 때 지구와의 공존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티셔츠를 입은 80명의 학생들이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마라톤 영웅 손기정·남승룡 선수의 흔적을 좇아, 평화 릴레이 마라톤 코스를 뛰는 활동도 벌여 현지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손기정·남승룡 선수는 1936년에 열린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부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역사적인 선수다. 특히 손기정 선수는 메달 시상식에서 가슴에 달린 일장기를 월계수 잎으로 가리는 모습을 보여줘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캠프단 학생들은 87년 전 그들이 달린 마라톤 코스를 그대로 따라 달리며, 기억해야 할 역사와 문화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단은 독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튿날인 23일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한다. 브뤼셀에서는 △EU의회 광장에서 릴레이 스피치 △ 지구온난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 △유럽역사관 탐방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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