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조선대 연구팀 ‘DNA 돌연변이 발생 억제 단백질’ 규명

조선대 연구팀 ‘DNA 돌연변이 발생 억제 단백질’ 규명

 

조선대학교는 유호진 교수 연구팀이 DNA 손상을 인지해 DNA 돌연변이 발생을 억제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DNA는 생명체에 필요한 모든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데 이 DNA가 손상돼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암 발병이나 항암제 내성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손상된 DNA를 정상화하는 과정은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 억제에 필수적이다.  

 

유전자 복구 단백질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손상된 DNA의 복구 메커니즘을 규명한 3명의 과학자가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DNA의 손상 부위를 정확히 인지하고 복구하도록 지시하는 구체적 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DNA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인지하고 DNA를 정상화하는 신호를 전송하는 상위 조절자

 

‘ID3’ 단백질(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핵 내 단백질)을 새롭게 규명했다.  

 

DNA가 손상되면 핵 내 단백질인 ‘MDC1’이 DNA 복구 효소들을 손상 부위로 모이게 해 DNA가 복구된다.  

 

연구팀은 MDC1과 결합하는 다양한 단백질을 발굴했고 그 중에서도 전사인자로 알려진 ID3가MDC1과 결합해 MDC1을 DNA 손상 부위로 이동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유 교수는 “손상된 DNA가 돌연변이로 변질되기 전에 정상화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DNA 돌연변이 억제를 통해 암 발병, 암 전이, 암 치료 내성 등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Review overview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