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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막자” 광주 학원·교습소 휴원 속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광주지역 학원과 교습소 휴원도 속출하고 있다.

24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광주지역에서 휴원을 확정한 학원과 교습소는 1400여 곳으로, 전체 등록학원과 교습소의 30%를 넘어섰다.

휴원 신고가 실시간 밀려 들고 있어 이번주 안에 대다수 휴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교육청이 학생안전을 위해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 503곳의 모든 교육활동을 이달말까지 전면 중단한 데 이어 학원연합회가 휴원 권고 협조공문을 보내오고, “당분간 쉬어 달라”는 학부모들의 민원을 폭주한 데 다른 조치로 보인다.

전남에서도 22개 시·군 통틀어 학원 2802개, 교습소 580곳이 운영중인 가운데 휴원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휴원 신청은 대형 사설학원과 프랜차이즈는 물론 소규모 보습학원과 자격증 전문 학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휴원기간은 이번 주말까지 5일이 대부분이고, 무기한 휴원에 들어간 곳도 적지 않다.

시·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과 교육문화회관 등도 속속 휴관에 들어갔다.

시·도교육청은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 상황대책반과 비상대책반을 각각 본부로 격상하고 교육감이 총괄지휘를 맡도록 했다.

초·중·고의 방과후활동과 돌봄교실도 이달말까지 중단했고, 각급 학교체육시설도 3월1일까지 개방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학교와 학원,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모두 중단되면서 보육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한 대형 학원 관계자는 “아이들의 보건 안전과 감염병 예방이 최우선적 과제여서 진지한 내부논의 끝에 닷새 간 휴원을 결정했다”며 “연장 여부는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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