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특집  / “학운위에 학생도 참여해야” 광주 고교생이 국민청원

“학운위에 학생도 참여해야” 광주 고교생이 국민청원

 

 

광주지역 고교생이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을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운남고 1학년 이모(17)양은 지난해 12월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의무화를 위한 초·중등 교육법 개정 청원’의 글을 게시했다.

 

 이양은 “현재 학교운영위원회는 초·중등 교육법 제31조 2항에 따라 교원대표, 학부모대표, 지역사회 인사로 구성돼 있다”며 “이는 교육 3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야 하는 민주적인 운영 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양은 “각 학교마다 학생회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실제 학교 정책 결정에 있어 학생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각 지자체와 단위 학교마다 공통적으로 학생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하도록 하고 있지만 매우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양은 “학생들이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함으로써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주인의식 또한 함양할 수 있어 학교생활의 만족감도 향상될 수 있다”며 “이러한 참여가 사회 진출 후에도 다양한 사회 참여로 확장돼 참여민주주의 실천의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례로 학교운영위원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제한적이다”며 “현재 교육부가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초·중등 교육법 개정을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Review overview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