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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교사·학부모 8년째 ‘사랑의 연탄’ 배달

 

광주지역 초·중·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이 8년째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광주 온정나눔봉사단은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첨단2동 봉산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운초와 극락초, 어룡초, 진제초, 대광여고, 광주공고, 광주선광학교, 아름다운가게 첨단점 운영위원 등 학생과 학부모, 교사 4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에서 생활이 어려운 가정까지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온정나눔봉사단의 나눔행사는 8년째로 올해는 다문화·한부모·독거노인가정 20가구에 연탄 1만1000장을 지원했으며, 60가구에는 20㎏들이 쌀을 각각 1포씩 전달했다. 

 

연탄과 쌀 구입 비용은 올해도 온라인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온정나눔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광주 평동초등학교 유정종(51) 교감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보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개인부터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소 등 기관이 후원금을 보내왔다. 

 

기부자들의 사랑 나눔 댓글이 ‘행복바이러스’로 확산되면서 목표치를 넘어 1100만원 가량이 모아졌다. 

 

유 교감은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이웃의 행복이 되고 우리 스스로의 삶도 살찌운다”며 “어린 학생들이 이웃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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