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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고‧목포여고, 옥암지구 내 통합 이설 ‘급물살’

전남교육청, 목포시와 협약 추진 원도심 활용 방안 등 논의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의 당면 현안인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지확보와 관련, 목포시와 업무협약을 오는 2월 2일 체결하고 이후 지역주민 대상 설명회가 추진된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학령인구가 많은 목포 옥암지구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목포 원도심 고등학교의 이전·재배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목포시 전체 고등학교 학령인구(만 15~17세) 중 옥암지구가 24%를 차지함에도 이 지역에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원도심 학교의 이전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남교육청은 통학 편의 및 교육력 제고와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해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및 동문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86% 이상이 통합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목포시도 옥암지구 내 대학부지 일부인 3만 3,000㎡를 무상 임대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해 두 학교의 통합 이설에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과 목포시는 오는 2월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청은 목포고·목포여고 통합이설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시설의 재배치 및 신설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목포여고 자리에 (가칭)전남온라인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25년 3월 개교 예정인 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특색있는 선택과목을 개설·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로 총 24개 과정이 개설된다. 온라인학교가 설립되면 상주하는 교직원들이 배치됨에 따라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목포고‧목포여고가 통합 이전하여 전국 명문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와 함께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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