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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시민모임 “대학 총장 연봉 공시제 도입해야”

광주지역 교육시민단체가 대학 총장 연봉 공시제도 도입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총장이 대학 자산을 이용해 부정·비리를 저지르고 사익을 취할 수 없도록 총장 연봉 공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공직자 부정부패를 막고, 공정한 예산 집행 여부를 확인하고자 최근 광주 소재 대학 18곳을 대상으로 총장 연봉·연봉 지급 근거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고작 5곳 만이 공개했고, 국립대마저 총장 연봉 공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국립대학 총장은 물론 부총장, 병원장, 전문대학 총장까지도 매년 3월마다 재산 등록·공개를 하고 있다. 고위 공직자 재산 형성의 중요 척도가 되는 연봉을 국립대가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납득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공립이든 사립이든 대학은 공공성을 구현하는 교육기관이다. 이를 위해 국가공동체와 시민들의 공적자금이 투여되고 있는 만큼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공시제 도입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시민모임은 총장 연봉 등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대학에 대해서는 행정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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