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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숙원’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재점화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가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목포대학교와 목포시 등에 따르면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폐교 수순에 접어든 전북의 서남대학교 의과대 정원 49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남대는 최근 정상화 방안이 교육부에 제출됐으나 승인되지 않음에 따라 폐교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의과대 정원 49명의 배정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의 기존 의대 편입, 공공의료 전문의대(공공의대) 신설, 전국적으로 우수 의대 배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의과대학의 대학별 정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역할당 기준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되고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에 걸쳐 의과대 유치를 추진했으나 좌절한 목포대와 목포시는 이번 기회를 좋은 기회로 보고 유치에 총력전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해소하기 위한 오랜 숙원이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전남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 특히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 482개 중 288개(59.7%)가 집중돼 있어 신속한 의료서비스 체계구축이 필요하다.

 

 목포대 관계자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시절 지역의 의료현실을 듣고 ‘깊이 고려하겠다’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면서 “서남대 의과대 정원은 기존 의과대학으로 흡수가 아닌 의료낙후지역의 의과대학 신설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대와 목포시 등은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조직위원회’를 새롭게 정비하고, 서명운동 등을 통해 지역민의 열망을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의과대학 유치는 전남 서남권 지역민들의 숙원으로 지난 1990년대부터 노력했으나 염원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회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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