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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여론조사] 이정선 오차범위 밖 선두…부동층 ‘표심’ 최대 변수

오는 6월 광주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정선(63) 전 6대 광주교대 총장이 박혜자(66)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그러나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에 달해 향후 이들의 표심이 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무등일보·전남일보·광주MBC·광주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광주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 광주시교육감 후보 선호도에서는 응답자의 22.6%가 이정선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1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정선 예비후보와 박혜자 예비후보의 격차는 11.3%p로, 오차범위 밖이다.

 

두 예비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6명의 교육감 후보군 중 다른 4명의 예비후보는 한자릿수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이정재(75) 전 2대 광주교대 총장 8.0%, 정성홍(60)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6.2%, 강동완(67) 전 조선대 총장 4.5%, 김선호(74) 전 광주효광중 교장 4.1% 순이다.

 

이들 중 진보 성향인 정성홍 예비후보와 김선호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양자 간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달 말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50대 이상 연령층(50대 28.1%·60대 28.8%·70세 이상 28.3%)과 동구(31.1%)·주부(27.4%) 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60대(17.4%)와 서구(14.8%)·농임수산업(16.5%), 이정재 예비후보는 60대(14.4%)·광산구(9.7%)·무직/기타(12.5%), 정성홍 예비후보는 40대(10.0%)·북구(9.0%)·화이트칼라 종사자(11.4%) 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강동완 예비후보는 18∼29세(6.6%)·동구(7.8%)·농임수산업(14.9%) 계층, 김선호 예비후보는 18∼29세(5.2%)·광산구(7.3%)·무직/기타(5.2%)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차기 교육감이 우선 해결해야 할 교육과제로는 ‘학생 인성교육’이 5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생 진로 교육'(16.8%), ‘학생 기초학력 증진'(12.2%), ‘보편 교육 강화'(6.4%), ‘특목고 추진'(3.3%)이 뒤를 이었다. 

 

‘학생 인성교육’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답한 응답자는 50대(61.2%)와 60대(69.3%)·동구(63.3%)·블루칼라 종사자(63.6%) 층에서 특히 높았다. ‘학생 진로교육’은 18∼29세(33.6%)·30대(26.9%)·학생(36.3%)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사실은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가 10명 중 4명이 넘는다는 점이다. 선호하는 후보 ‘없음’ 24.0%, ‘모름·무응답’ 18.5% 등 아직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42.5%에 달했다.

 

이는 자치단체장 선거 대비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탓에 빚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결국 오는 6월 교육감 선거는 부동층의 향방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 지역 주민 4227명과 전화연결을 해 이 중 801명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18.9%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표본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셀가중)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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