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9일 KBS 1라디오‘출발! 서해안시대’인터뷰를 통해 지난 7월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지적했던 도교육청 직속기관의 지역별 편중문제를 언급하며, 장석웅 교육감에게 신속한 후속 조처를 요구했다.
이혁제 의원에 따르면 전남교육청 직속기관은 동부권에 5개, 중부권에 6개, 서부권에 3개가 위치에 있으며 이 중 연구시설인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서부권에는 목포공공도서관과 해남의 전라남도학생교육원 두 곳 만이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특히“동부권 순천에는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이 여수에는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과 전라남도국제교육원이 들어섬에 따라 서부권 학생과 학부모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며,“체험학습 수요증가로 교육시설확충이 필요한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의 분원을 조속한 시일 내에 목포권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지난 임시회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김성기 원장은“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지역별 참여율을 보면 순천 55개원, 여수 46개원, 광양 41개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목포, 무안, 해남, 산안은 각각 1개원만 참여했다”며,“이는 거리상의 문제로 파악되며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목포권에 분원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교육위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혁제 의원은“교육감의 역점과제인 권역별‘진로·진학센터’설립에도 박차를 가해 전남의 20만 모든 학생들이 고른 관심을 받는 교육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