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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지 관리 문제없나…2014년 유출사고 경험도

수능이 지진 여파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수능 시험지 관리와 보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수능시험 문제지는 지난 13일 전국으로 배송을 시작해 85개 시험지구로 옮겨졌고 다시 각 지역 교육청(교육지원청)으로 이동됐다.

 

계획대로라면 수능 당일인 이날 새벽 1180개 시험장으로 운반됐어야 했지만 시험이 일주일 간 미뤄지면서 시험지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보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지는 각 지역 교육청에 가 있다”며 “각 고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분배 작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잠궈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교육청에서는 사설 보안업체와 교육청 직원이 함께 시험지를 지키기로 했다. 경찰은 시험지 보관장소에 경찰관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매우 드문 일이지만 과거 시험지가 분실되는 사고가 발생한 일도 있었다. 지난 2014년 전남 여수에서 시험 나흘 전에 고등학교 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 1상자가 분실되는 사고가 있었다.

 

미개봉 상태로 회수되면서 예정대로 시험이 실시됐지만 부실한 시험지 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일주일 동안 일체의 불미한 사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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