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 결과를 둘러싼 내부 갈등 과정에서 직위해제된 강동완 조선대 총장이 법적소송과 함께 교육부 소청(訴請)에 나서 후유증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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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조선대에 따르면 강 총장은 지난해 12월 말께 광주지법에 학교법인 조선대를 상대로 직위해제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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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 총장은 같은 달 중순께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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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총장은 “직위해제 후 여러 의견을 경청한 결과 총장업무에 복귀해 직선제 총장으로서 합법적 임기를 마무리하는 게 학교의 장기적인 안정과 발전의 지름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이를 받아들여 가처분 신청과 소청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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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이사회는 지난해 8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평가에서 조선대가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같은 해 11월30일 강 총장을 3개월간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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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총장은 교육부 발표 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퇴 시기를 놓고 대학구성원들이 반발하면서 단식 농성과 삭발 시위 등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강 총장은 사퇴 의사를 접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