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중도적 성향의 적임자”… 보수-진보 아우르는 교육 통합 ‘급물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최대욱 예비후보가 사퇴와 함께 김대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거 판세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한국교총 부회장 출신인 최대욱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15일 본 후보 등록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초대 통합 교육감으로서 최적의 자격을 갖춘 김대중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전교조 활동 경력이 있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그의 ‘중도적 성향’과 ‘출중한 인품’을 꼽았다.
그는 “김 후보는 가장 공정한 선거운동을 해왔으며, 특히 전남·광주 교육 통합을 앞장서서 추진해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완주하지 못해 시도민께 죄송하지만, 남은 기간 김 후보와 함께 교육 통합이라는 대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대중 예비후보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최 후보님의 지지는 진정한 교육 통합으로 가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진보와 보수가 함께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전남·광주 통합이 열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보수 성향의 최 후보가 진보 성향의 김 후보와 손을 잡으면서, 이념을 넘어선 ‘교육 통합’ 논의가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지역 교육계는 전망하고 있다./강용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