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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고교에 낮은 사양 태블릿PC 대여…학교는 냉담

고등학생 대상 대여 태블릿 PC2020년 출시 제품

남구 Y고교는 해당 기기를 사용해야 수행평가 불이익 없다며 대여 강요

 

광주교육청은 관내 모든 고등학생 대상 대여방식으로 태블릿PC를 보급 할 예정이다. 그런데 해당 기기는 2020년에 출시한 제품*으로 지금과 비교하면 확연히 사양이 낮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학교 현장의 반응도 냉담하다.

 

대다수 교사들은 이번 교육청의 행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전교조 광주지부 국공립고교지회장은 “수요조사도 하지 않고, 더군다나 이런 낮은 사양의 기기를 보급하는 교육청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교육청은 무능한 직무수행으로 막대한 예산이 낭비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블릿PC 대여에 동의하는 학생들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대여 신청 기간을 연장하고, 교육청 직원들을 고등학교에 급파하여 설득 작업을 벌여 얻은 결과다. 이 과정에서 남구 Y고교는 학생들에게 “수행평가를 교육청에서 나눠준 기기를 사용해야 불이익 없다”라며 성적을 볼모로 강요하여 학생들에게 해당 태블릿PC 대여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한편 광주교육청은 해당 기기를 40만원 단가로 구매한 23,793대를 구입했으며, 이 외 추가로 기존에 중학교에서 사용했던 19,009대도 보급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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