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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고생 2명 코로나19 확진→음성 ‘안도 속 긴장’

광주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 학생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수 시간만에 재검진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교육당국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두 학생 모두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이는 데다 양성과 음성을 오가고 있어 보건 당국과 교육청 모두 긴장의 고삐는 늦추지 않고 있다.

 

 더욱이 유치원과 초·중·고 전체 학년이 등교한 상태인데다 중간고사, 학력평가, 모의평가 등 각종 시험기간에 확진 논란이 불거져 학사일정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12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서구 A중학교 학생 1명과 남구 B여자고등학교 학생 1명 등 2명의 중·고생이 민간 의료기관에 의뢰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나란히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어 실시된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학조사에서는 둘 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학생은 각각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격리중이며, 추가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8시께 나올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현재까지 3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해외 유입이 아닌 지역사회 내 감염은 3월8일 15번째 확진자(신천지 관련) 발생 이후 97일 동안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지역 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 3차 검진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전체 학년 등교수업이 마무리된 지 103일 만이다.

 

두 학교에서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밀접접촉자 여부 등 필요한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A중은 오는 22일까지, B여고는 23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 뒤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등교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또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했고, 학교 전체 방역조치 후 교직원과 학생 모두 음성이면 일단 교직원부터 출근토록 할 계획이다. 

 

A중에는 360명의 학생과 교직원 51명이 근무중이고, B여고에는 학생 582명에 교직원 80명이 재직중이다.

 

특히, B여고의 경우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에 이어 지난 3일 고1까지 모두 등교한 뒤 지난 9일부터 3학년 대상 1학기 1차 지필고사가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됐고, 오는 22일부터는 사흘 동안 1, 2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 1차 지필고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학사 운영상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아울러 16일에는 2학년 학력평가, 18일에는 1학년 학력평가와 3학년 6월 모의평가가 예정돼 있다.

 

A중에서는 13일 2020년도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의심환자 발생으로 시험장을 인근 중학교로 변경했다.

 

보건 당국과 시 교육청은 학교와 인근 PC방, 학원, 독서실 등 등 잠복기 동선 파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최종 역학조사 결과와 세부동선 파악을 지켜보며 바이러스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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