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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고, 시립교향악단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

명진고등학교가 지난달 30일 광주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김영언 부지휘자의 화려한 지휘하에 수준 높고 격조 있는 연주를 재학생들에게 선보였다.

 

명진고는 광주 관내 유일한 일반계 여자 고등학교 학생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다채로운 외부 교육활동에 제약을 받는 재학생들의 갈증과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미래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 3년 동안 달려온 고3 재학생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개최했다.

 

1부에서는 현악 앙상블 연주자들이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 그리그(E. Grieg)가 극작가 ‘홀베르그’의 탄생 200주년 기념제를 위해 작곡한 곡인 ‘홀베르그 모음곡’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W. A Mozart) 작곡 ‘현을 위한 디베르티멘토’를 들려줬다. 디베르티멘토란 ‘즐기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Divertire’에서 유래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관악 앙상블 연주자들이 대중적이고 우리 귀에 친숙한 음악을 경쾌하고 때로는 웅장하게 연주했다. 학생들은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며 흥겹게 관람하며 즐겼다. △ABBA Collection △Let it be, 영화 음악 △Sister Act △Best of Classic이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학생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 2학년 학생은 “그동안 손꼽아 기다려왔던 공연이었으며, 음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자신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와 자극제가 됐다”며 ”예능을 진로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세심한 관심과 교육 기회를 마련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고3 학생은 ”코로나19가 막 터지면서 고등학교에 입학한 세대라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학교생활에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수능 이후 졸업여행 등 알찬 프로그램을 주최해준 학교 측에 감사하고, 지친 마음이 힐링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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