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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청년 협업···조선대에 추모 공간 ‘기억의 계단’ 설치

 

“5·18광주민주화운동·세월호 참사·위안부 등 아픈 역사 기억해 주세요”

조선대학교에 5·18민중항쟁과 세월호 참사, 위안부 문제 등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기억의 계단’이 조성됐다. 

 

보해양조와 조선대는 아픈 역사를 추모하는 공간이 될 ‘기억의 계단’을 중앙도서관 옆 계단에 설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티커 형태로 계단과 계단 사이의 공간에 부착된 작품은 가로 3.8m, 세로 1.5m 크기이다. 

 

밤하늘을 상징하는 남색 배경에 5·18을 의미하는 택시와 추모탑, 세월호를 추모하는 리본, 촛불, 고래 등이 그림으로 담겨있다. 

 

또 일본군 위안부를 기억하는 소녀상이 노란 별들 사이에 놓여 있으며 별을 떠받치고 있는 초승달 아래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여백을 뒀다.  

 

작품이 설치될 계단면적은 좌우 폭이 10.5m, 높이가 2.4m다.  

 

작품 설치는 지난 8월 ‘기억의 계단’을 기획한 전경훈(25)씨가 설치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보해양조가 디자인, 문구 선정, 설치업체, 장소 섭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후원하면서 이뤄졌다. 

 

디자인업체 바비샤인은 지역 청년과 보해의 협업 프로젝트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조선대학교는 기억의 계단을 설치할 장소를 흔쾌히 제공했다.  

 

이민규 보해양조 마케팅본부장은 “지역 청년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과 상생하고 청년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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