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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길 역사기행’ 등 광주학생 5·18교육 활발

 

5·18민주화운동 제38주년을 앞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5월 역사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기념주간에는 기념식과 계기교육, 주먹밥 급식, 사적지 답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5·18 당시 청소년 희생자가 나온 학교에서는 자체 계획에 따라 추모행사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기념주간을 지원하기 위해 5·18 교육자료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와 ‘5·18민주화운동’ 등 2000부를 배포했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주관하고 시교육청이 주최한 ‘오월길 역사기행’에도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역사기행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며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학생들은 옛 전남도청에서 시작해 민주인권평화기념관, 국립 5·18민주묘지,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이동하며 ‘움직이는 액자’, ’80년 오월 전화 한 통’, ‘5·18 진실의 기사’ 등 활동에 참여한다.

 

움직이는 액자에서 학생들은 시민군이나 계엄군을 표현하기도 하고 헌혈을 하고 주먹밥 만들거나 택시기사와 버스기사가 되어볼 수도 있다.

 

오월 전화 한 통은 드라마 ‘시그널’ 처럼 1980년 5월27일 윤상원 열사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고 당시 상황을 전해 듣는 프로그램이다. 윤 열사는 마지막에 “지금 광주는 어떤가요?”라고 학생들에게 묻는다.

 

진실의 기사는 민족민주열사묘역에 힌츠페터 유품이 안장된 추모비 앞에서 우리가 당시 기자였다면 어떤 진실을 알렸을지를 직접 기사로 써보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당시 검열된 신문을 함께 받아본다.
 
 제1회 오월의 책 독후감 공모도 진행한다. 시교육청과 5·18기념재단이 주최하고 합수윤한봉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광주지역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6월15일까지 이메일(habsoo@hanmail.net)로 접수를 받는다.

 

5·18 국가폭력과 생존자 치유 이해 교육, 5·18레드페스타, 5·18자유공원 법정·영창 상황재현극도 운영한다.

 

스마트폰으로 5·18을 이해하는 5·18스마트엔티어링은 19일 5·18사적지와 5·18민주화광장에서 열린다. 전국 학생과 시민 1000명이 사전 접수(518walk@daum.n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5·18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지난 달 12일 담당교사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오는 16일에는 교직원과 함께하는 오월이야기 연수를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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